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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FY] 싸피 11기 전공자 합격 후기 및 준비 과정 ( 복수전공, 에세이, 코테, 인터뷰 )

by person456 2024. 4. 20.

 

 

 

SSAFY 11기에 합격하여 현재 활동한 지 4개월이 지난 시점에 12기 지원 모집을 보고 이에 대한

준비과정을 적은 후기 포스터를 적어보고자합니다.

주로 저의 입장에서 "어떻게 준비했는가"를 초점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참고로 복수전공으로 진행하신 분들은 전공자와 비전공자 두 부분으로 모두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불안하시면 SSAFY 사무국에 전화 문의 )

 

 

※ 내용 구성

  1. 지원 동기
  2. 준비 과정 ( 코딩 테스트 준비 )
  3. 에세이 준비
  4. 인터뷰 준비
  5. 결과

 

1. 지원 동기

 

개인적인 사항이지만 저는 문과 중 어문계열을 전공하다 3학년 1학기라는 늦은 시점에 컴퓨터공학과로의 복수전공을 진행한 케이스입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늦게 시작하여 배움이 짧고, 깊이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은 것이 저에게 있어서는 부담감 중 하나였습니다.

또한 대학을 졸업한 이후 ROTC로 군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그 공백기는 약 3년정도로 상당히 긴 편이었습니다.

복수전공과 긴 공백기, 그로 인해 부족한 개인 능력과 프로젝트 경험을 키우기 위해서는 SSAFY가 가장 부합하다는 생각으로 지원을 결정하였습니다.

 


2. 준비 과정 ( 11기 지원 신청 발표 전 ) ( 코딩테스트 )

 

우선 대학을 21년에 졸업하였지만 저는 변변찮은 프로젝트가 단 한개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수업을 들으며 Python과 Django, C++과 .Net Framework를 통해 대단치 않은 웹 프로그래밍을 진행해본 것이 전부였습니다.

따라서 9기, 10기 등 이전 기수의 합격 후기를 비전공자, 전공자 구분 없이 찾아보기 시작하며 SSAFY 입과의 과정을 준비해보고자 하였고, 그 중 저는 2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하였습니다.

 

  • 개인 프로젝트 진행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SSAFY 준비생 및 이전 기수분들이 참여하고 계신 오픈카톡 채팅방이 존재합니다.

채팅방에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고자 눈팅을 하였을 때, 많은 분들이 걱정하신 것이 바로 프로젝트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도와 노력, 그리고 에세이와 인터뷰에서 얘기할만한 거리를 만들고자 저만의 개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자 하였습니다. 진행한 프로젝트는 대학생 서비스 중 하나인 "에브리타임"의 카피 프로젝트로 Spring과 MyBatis를 인터넷 강의를 통해 공부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기간은 하루에 8시간 이상씩 1달 반정도 걸렸습니다.

중요한 점은 "대단한 프로젝트가 아니어도 된다.", "성장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 "그 과정에서 배운 것은 무엇인가" 라고 생각합니다.

 

  • 코딩 테스트 준비

저는 대학생활을 하며 알고리즘 문제를 풀어본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아예 노베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백준에서 저의 계정 잔디를 보시면 9월달 부근부터 문제를 많이 푼 것이 보이는데, 저 때가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코딩 테스트를 준비했을 때입니다.

여러 후기 글에도 나와있지만, SSAFY의 코딩 테스트는 다른 기업의 취직을 위한 코딩 테스트와는 달리 난이도가 생각보다 쉬운 편입니다. 그렇다고 아예 알고리즘을 모르는 상태로 봐도 되는 정도인가? 그건 절대 아닙니다.

 

코딩 테스트를 대비하며 저는 백준과 SWEA 사이트에서 기본부터 채우고자 하였습니다.

구현, 그리디, BFS, DFS, 자료구조 등 가장 기본적인 알고리즘 문제부터 시작하였고 해당 기간에 풀었던 문제의 난이도는

모두 실버 5 ~ 실버 1 급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그것도 풀기 힘들어 많은 문제들은 답지를 본 경우도 많았습니다.

 

SWEA에서는 D2와 D3의 문제들을 전부 풀었습니다.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풀었는데, SSAFY에서 출시하는 문제의

난이도가 D3의 수준과 비슷하다는 얘기를 들어서였습니다. D3는 백준의 난이도로 생각했을때 특이한 몇몇 문제를 제외하고는 아무리 높아도 골드5정도가 제일 어려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이후 에세이를 합격하여 코딩 테스트를 준비할 때 저의 백준 티어는 전체 해결 문제 중 골드문제는 10문제 정도 풀고, 실버 문제만 200~300개 가량 풀어 골드4였습니다.

 


3. 에세이 준비

 

대외비로 인하여 많은 점을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SSAFY의 에세이 최대 작성 글자는 600자입니다.

즉, 500~600자라는 짧은 글에서 자신에 대한 것을 SSAFY에게 어필해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글을 작성하는 데 걸린 기간은 약 3주정도 소요하였고, 하루에 그리 오랜 시간을 투자하진 않았습니다. 약 2시간 정도?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 오늘 쓴 글은 내일 다시 봐보면 생각보다 별로다 " 라는 경험이 있기에 하루하루 첨삭을 진행하가며 내용을 다듬었습니다.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글을 써봤자 중구난방에 자신이

어필하고자 하는 내용을 다 쓰기도 아마 벅찰 것입니다.

 

* 에세이 작성 시 중요하게 생각한 사항

  • 나는 어떠한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 백엔드, 프론트엔드, 백엔드라면 어떤 분야의 백엔드? )
  • 나에게 있어 SSAFY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 지원 동기 )
  • 원하는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해, 나는 어떠한 노력을 하였는가? ( 자기 어필 )
  • SSAFY에 입과한다면 이후 성장은 어떻게 할 것인가? ( 추후 계획 )

SSAFY는 취업을 도와주는 교육 기관이기 때문에, 저는 에세이를 작성할 때 자신의 비전과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 SSAFY가 왜 나에게 필요한지를 어필하고자 하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팀 프로젝트를 포함한 프로젝트의 경험이 아예 없었기에 이를 극복하고자 저만의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느낀점과 부족한 점, SSAFY에서 부족한 점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에 대해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객관적으로 찾아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와 SSAFY에서 어떤 식으로 보충할 것인지를 어필해주시면 좋을 것입니다. 

 

2번과 3번에서 코딩 테스트와 에세이를 준비하여 진행한 결과, 코딩테스트에서는 나온 문제를 다 풀었고 인터뷰 대상자 선정 결과 합격이 나왔습니다.

 

 


 

4. 인터뷰 준비

 

SSAFY에서는 면접에서 크게 2가지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첫 번째는 PT면접이고, 두 번째는 인성면접입니다.

아까 언급한 오픈 채팅방에서 인터뷰 대상자 선정 결과가 나온다면 1분에 글이 300개도 넘을 정도로 면접 스터디를 구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저는 면접 스터디를 구하여 면접을 준비하였는데, PT면접을 대비하고자 스터디원들과 최신 IT 동향이나 각자의 생각들을 정리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고 모의 면접을 진행해보며 면접에 대한 감을 기르고자 하였습니다.

이미 기업 취직을 준비하여 자신만의 노하우가 준비되어있는 분이라면 별도의 면접 스터디는 불필요할 것이지만, 저처럼 불안하신 분들은 면접스터디를 구해 사전에 준비를 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 면접 스터디

  • 인원 : 5명
  • 장소 : 오프라인
  • 회수 : 2회
  • 시간 : 약 2시간 내외로 진행
  • 진행 내용 : 각자 IT 기사에 대한 정보를 얻어와 이에 대한 내용 공유 + 인성 면접 대비 모의 면접

 

* PT 면접 준비

PT면접은 우선 주요한 키워드를 10개정도 선정하여, 이에 대한 뉴스 기사나 기술에 대한 정보를 Notion에서 스터디원들과 정리하여 준비하고자 하였습니다. 준비한 키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인공지능
  2. 머신러닝과 딥러닝
  3. 빅데이터
  4. 클라우드
  5. 메타버스
  6. 헬스케어
  7. 양자 컴퓨터
  8. 4차 산업혁명
  9. IoT
  10. 블록체인

PT면접은 지원자가 현재 IT 산업에 대해 얼마만큼의 관심도가 있는지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언급하며 말 그대로 "전문성"에 대해 평가를 받는 항목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따라서 에세이를 기반으로 한 인성 면접과는 달리 오히려 PT면접을 준비하면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것 같습니다.

 

 

* 인성 면접 준비

인성 면접은 SSAFY에 지원하며 제출한 개인정보와 에세이를 기반으로 질문을 할 것이므로 하루하루 에세이를 다시한번 읽어보며 예상 질문에 대한 리스트를 추려보았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면접을 준비하여 꼬리질문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기에 과도하게 많은 예상 질문을 만들어 대비하여 오히려 준비가 더 안됐던 것 같습니다. 기본에 집중하여 에세이의 내용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아보입니다.

 

* 예상 질문 리스트

  • 1분 자기소개
  • SSAFY 지원 동기
  • 복수전공 선택 동기
  • SSAFY 합격 이후 계획
  • 본인의 장단점
  • 본인의 성장 동력
  • 주전공을 통해 배운점
  • 자신은 리더형인가 팔로워형인가
  • 창의성을 발휘해본적이 있는가
  • 실패해본 경험이 있는가
  • 취업을 하기에 부족하다 느낀 점은 무엇인가
  • 동료와 팀 프로젝트를 하며 갈등이 발생하면 어떻게 하겠는가
  • 협업을 해본 경험이 있는가
  • 협업을 해보며 갈등이 발생했을때, 이를 해결해본 경험이 있다면 어떻게 해결하였는가
  • 어떤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지와 그에 대한 이유
  • 다른 부트캠프, 국비지원도 있을텐데 왜 SSAFY를 선택하였는가
  • 에세이에 작성한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은 어떤 것인가

간략하게 정리하면 이정도 내용이지만, 실제로 저는 약 60개정도의 예상 질문을 정해두어 이를 준비하였습니다. 에세이와 인성에 관련된 내용에 관하여 답변을 준비하였습니다.

 


5. 결과 ( 불합격 )

 

면접을 본 이후 결과를 확인했을 때, 불합격이란 단어를 보자 막막했었습니다. 실제로 면접을 봤을 때 분위기가 나쁜 편도 아니었고 PT면접 역시 미흡하긴 하였으나 제가 예상했던 것 보다는 훨씬 잘 봤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PT면접 이후 인성 면접에서의 답변을 제대로 못한 것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에세이에 내용에 집중을 하지 않고, 너무 인성과 관련된 쓸데없는 예상 질문에 시간을 할애해서 정작 에세이에 담긴 내용에 만족스러운 답변을 하지 못한 이유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6. 추가합격

 

불합격 통보를 받고 약 1주일? 정도 지난 시점에서 02로 시작한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오픈 카톡방에서도 발표가 끝난 시점 이후 추가합격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02로 시작하는 번호는 무조건 전화를 받으라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당시 스터디카페에서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있었는데, 전화가 오자마자 바로 나가 받았고 결과는 서울 캠퍼스에 추가합격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긴장이 풀리고 다행이라는 생각에 그 날 공부는 아예 집중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비록 저는 한번에 최초합을 하지 못하고 추가합격을 하였으나, 이 글을 보고 계시는 SAFY 12기를 지원자 분들께서는 괜히 한 번의 불합격을 겪어 마음고생 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겠습니다.